Won Sukyun,  Kim Kichul  -   우리가 바라보는 것 What We See

Aug. 30, 2019 - Sept. 28, 2019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999년 서울 인사동에 처음 개관했고, 2010년 서촌이라 불리는 통의동에 재개관을 하였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대표적인 국내 화랑으로서 국내 미술과 해외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작품과 전시를 선보여왔다. 또한 회화 장르뿐만 아니라 조각 및 설치, 사진, 영상미디어, 공예 등의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균형 있게 소개함으로써 예술의 다양성을 지향하고자 노력해왔다.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28까지 개최하는 전시 《우리가 바라보는 것 : 원석연·김기철》은 아트사이드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작가 원석연, 김기철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평생 종이와 연필을 재료로 한 연필화에 몰두하며 한국 근현대의 시대상과 우리 삶의 단면을 담백하게 표현한 작가 원석연(元錫淵, 1922-2003). 소리(Sound)를 조각의 재료로 다루며 장소나 사물을 역사와 관련 짓거나, 시간성의 개념을 구체화함으로써 소리를 시각적이고 은유적인 차원에서 구현하는 김기철(金起徹, 1969- )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서로 다른 시대적 환경 속에 살아온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이들이 바라본 현실과 일상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한국 근현대 작가와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왔던 아트사이드의 그 동안의 행보를 되돌아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되는 예술의 한 흐름 속에서 아트사이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삶으로부터 예술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두 작가의 예술 철학을 반영하는 동시에 예술과 인간의 삶의 관계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hibition image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