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 Sangrok     Republic of Korea,   1991 -

권상록은 계원예술대학교에서 매체 예술을 전공하며 회화, 사운드, 디지털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의 기반을 다졌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소실과 그 이면에 남겨진 '상실의 감각'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더듬어 나간다. 작가는 2000년대 초반 MMORPG 게임 '샤이닝 로어'의 서비스 종료와 그로 인해 휘발되어버린 공동체의 기억으로부터 작업을 출발한다. 영원할 것 같지만 현실보다 더 쉽게 사라져버리는 디지털 데이터의 속성에서 작가는 불가피한 불능감과 상실감을 발견하며 이를 회화적 시공간으로 옮겨와 복원하고자 한다. 그의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구체적인 인격체라기보다 배경과 겹쳐지거나 사라지는 도중의 '풍경'의 일부로 존재하며 이는 주관이 관여할 수 없게 된 세계의 파편들을 재구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전시를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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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6 - June 13,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