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Juyoung     Republic of Korea,   1984 -

류주영이 그려내는 소녀는 아직 성장하지 않은 불완전한 ‘나’의 모습으로 자아 성찰적인 태도를 가지고 본연의 순수함을 드러내고 있다. 소녀는 미성숙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때론 깨달음을 얻은 완성된 자아의 형태가 아이의 모습과 같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커다랗고 동그란 눈과 대비되는 무표정한 얼굴의 소녀는 자연 속에서 존재하며 변화하는 자연의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내면 속 깊은 자아를 탐색하고 바라본다. 자연과 연결되어 이상적인 순수한 모습이 투영된 캔버스 안은 신비로우면서 몽환적이다. 감정이 배제된 소녀의 얼굴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 투영되어 채워진다. 소녀의 시선은 아무것도 담기지 않아 비어 있는 것 같다가도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내면의 집중하는 눈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그만의 특징적인 터치감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더욱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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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Dear Summer,

Oct. 27, 2023 - Nov. 18, 2023

New Memories in Holiday

Dec. 2, 2022 - Dec. 31, 2022